KIC 리스크 관리의 목표는 위탁자산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수준을 일정 한도 내에서 통제하고 예상 손실 규모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각 투자 부문Front·Middle의 리스크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차원에서의 리스크까지 조직·프로세스·시스템 측면에서 단계적·종합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리스크 관리 정책을 심의·의결합니다. 이사회는 리스크 한도 설정 등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합니다. 운영위원회 산하 ‘리스크 관리 및 감독소위원회’와 실무 기구인 이사회 산하 ‘리스크관리전문위원회’는 관련 현안을 깊이 논의해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실행 방안을 마련합니다.
KIC는 리스크 유형을 시장, 대체투자, 신용, 파생금융상품, 운영, 법률 리스크 등으로 구분해 인식·측정·통제하고 있습니다. 유형별 리스크를 측정하기 위한 계량 지표와 허용 한도를 설정하고, 실제 투자 과정에서 각 리스크 지표를 측정·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설정한 리스크 한도를 초과할 경우 리스크관리전문위원회가 사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계량적인 리스크 관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정성적 분석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투자관리부문은 투자 리스크를 독립적으로 검토하고 사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투자운용부문과 엄격하게 분리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의 경우, 위탁 기관이 부여한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초과 수익률의 리스크 수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통자산에 대한 시장 리스크는 기본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의 변동성으로 측정됩니다. 사전적 추적오차ex-ante tracking error를 통해 그 한도를 설정·관리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적극 대응해, 통합 포트폴리오의 사전적 추적오차최소~최대를 30~50bps 수준에서 운용했습니다. 자산군별로는 주식 44~68bps, 채권 21~43bps의 리스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KIC는 사전적 추적오차가 벤치마크 대비 초과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자원이라고 인식하고, 시장 상황을 반영해 다양한 전략에 효율적으로 배분·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배분 차원의 절대 수익률 운용 목표에 맞춰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추정하는 최대 예상손실액Value at Risk, 조건부 최대 예상손실액Conditional VaR 또는 Expected Shortfall 등의 지표를 측정·모니터링합니다. 한편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기법을 이용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위험을 대비합니다. 특히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단순한 역사적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급등이 주식·채권·대체 등 자산군별 성과와 상관관계에 미치는 영향, 전쟁 지속 여부 또는 코로나 대응정책 변화 같은 지정학적 변수가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까지 상정합니다. 이를 통해 다각도로 예상 투자 손실 규모를 추정하고 투자 의사결정 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계량 모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리스크 모형의 유효성을 점검Model Backtesting하고, 조건부 최대 예상손실액CoVaR 등 보조 지표를 산출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투자 대상군 사전 선별 지정과 함께 자산군·국가·통화·산업별 비중, 위탁 운용사별 위탁규모 및 듀레이션Duration한도 등을 설정·관리합니다
또한 해외 주요 기관과의 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현안을 파악하는 등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요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리스크 측면에서의 시사점을 분석하는 등 금융시장 동향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KIC는 개별 펀드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일정 수준 이상 하회하면 성과 부진 원인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상시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책을 마련할 때는 개별 펀드에 국한하지 않고 포트폴리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요인을 찾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KIC는 전통자산 투자 시 유동성 제약이 큰 국가와 상품 등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의 거래 유동성을 정기 점검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부서는 대체투자의 포트폴리오 집중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대체자산 전체 및 자산군 내 위탁 운용사별 위탁 한도를 설정합니다. 또 분산 투자를 위해 지역·전략·섹터·투자연도별 집중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부서는 개별 투자안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검토해 투자위원회에서 독립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직접투자 등 주요 투자 시에는 현장 실사에 공동 참여하고, 리스크관리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리스크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후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투자 건을 손익 수준별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장주식 지수와의 비교 분석Public Market Equivalent, 대체시장 지수 대비 분석, 투자연도Vintage 별 상대성과 분석, 리스크 팩터 등을 활용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정량 분석, 개별 투자건의 재무지표 점검Key Risk Indicator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KIC는 신용 리스크를 공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에서 발생하는 신용 리스크와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용 리스크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유 유가증권의 신용 리스크는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및 피치Fitch 기준 투자가능 최저등급, 발행자별 회사채 투자한도, 신용 익스포저 한도 등을 활용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용 리스크는 거래 상대방의 최저 신용등급 설정, 적격 거래 상대방 선정 및 관리, 거래 상대 방의 신용등급별 투자한도 차등 부여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거래 상대방의 신용등급 등 다양한 외부 신용 리스크 정보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거래 기관에 대한 자체 내부 평가 체계를 수립해 신용 리스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KIC는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및 유동성 위험에 대응하고자 증권 대여 관련 거래 상대방 신용 리스크와 담보자산의 유동성을 심층 분석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투자 수익률 제고,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KIC는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군을 지정하고 포지션 한도를 설정하는 등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거래 상대방별 거래 현황, 익스포저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투자 데이터 통합 및 모니터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IC는 내부 절차, 인력, 시스템, 외부 사건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자산 위탁 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준법감시인이 독립된 지위에서 공사 업무 전반에 대한 운영 리스크 점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직 구성에서는 프런트 오피스Front office와 미들·백 오피스Middle·Back office를 분리해 부서 간 견제와 균형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업무 수행 측면에서는 위탁자산 운용부터 자금 결제 및 회계 처리에 이르는 업무절차 및 전산 시스템을 적절히 구분해 점검함으로써 운영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통제·관리하고 있습니다.
KIC는 위탁자산 운용 관련 법률 리스크를 예방·관리하고 있습니다. 투자 계약서 및 투자 구조 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투자 이익 보호 및 투자자 권리 실현을 뒷받침하는 사후 대응 체계를 구축해 리스크를 점검·관리하고 있습니다.
KIC는 대체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직접·공동투자 비중을 높이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향에 맞춰 세부 자산군, 투자 전략 및 유형별 특성에 맞춰 더욱 세세하고 체계적으로 법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종 현안에 대한 국내외 법규 및 개정 사항을 분석해 잠재적인 법적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법률 리스크를 완화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법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법적 쟁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KIC는 전문인력 확충, 전사적인 지식 공유 강화, 유관기관과의 정보 교류 확대 등으로 내부 법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법무자문사 활용을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