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 위해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을 고려하는 책임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KIC는 2018년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KIC Stewardship Principles)을 제정해 적극적인 주주권리 활동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이하 ESG)를 포함한 비재무적 투자요인을 고려하는 책임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국부펀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의 흐름에 동참하며, 전 세계적인 목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2019년에는 투자에 관한 최상위 규정인 ‘KIC 투자정책서’에 책임투자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한국투자공사 책임투자 업무지침’을 제정하는 등 책임투자 정책을 강화하였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국회는 2021년 3월 책임투자 원칙 견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투자공사법을 개정했습니다. KIC는 법령에 따라 투자 의사결정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KIC는 모든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ESG 요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ESG 통합체계(Integration)를 마련하여 글로벌 수준에 맞는 책임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KIC는 다양한 투자 방식 및 자산군별로 적합한 접근법을 마련하여 전통ㆍ대체자산, 직접ㆍ간접투자 등 모든 자산에 ESG 통합체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제고와 수익률 상승 기여를 목표로, 투자 기업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SG 요인을 투자 과정에서 점검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첫째, KIC는 ESG 요인을 주요 투자 아이디어로 삼는 ESG 투자(Investing)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SG 전략 주식 위탁운용 펀드 3개와 Green and Social Project 대체자산 9건에 투자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수준에서 ESG 요인을 통합하는 Green, Social and Sustainability 채권 투자 및 ESG 테마의 퀀트 하위 전략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KIC는 모든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 위탁운용사, 대체자산 직접ㆍ공동투자 및 간접투자 건에 대하여 ESG 측면을 검토하는 ESG Review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SG 질문서(Questionnaires) 및 실사 자료 등을 통해 운용사의 ESG 정책, 투자 프로세스 반영 여부 등을 점검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별 프로젝트의 ESG 요인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기후 변화 위험을 활발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KIC는 투자를 진행하는 주식ㆍ채권에 대해 포트폴리오 차원의 탄소 배출량을 파악하여 철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범위를 확대해 기후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했으며, TCFD 기준을 적용한 기후분석 결과를 2022년 지속가능투자 보고서에 공시했습니다.
넷째, 특별기업 와치리스트(Watchlist)를 통해 ESG 하위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제한하고 있으며, ESG 측면에서 문제가 되는 특정 테마 및 산업에 대한 투자 배제 전략 등 ESG Progra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IC는 정책 강화에 머무르지 않고, 2019년 4월부터 책임투자를 투자 전략으로 활용하는 ESG 전략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주식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ESG 요인을 고려한 비중 조정을 통해 ESG 인덱스를 선정하였으며 이를 추종하는 글로벌 ESG 전략 펀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ESG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으며, 2021년 5월까지 주식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Alpha)을 달성하였습니다.
이후 투자 금액을 확대하고 ESG Core 및 ESG Global 전략으로 다변화했으며, 2022년 말 기준으로 펀드 최초 설정 이후 수익률은 주식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IC는 장기 시계열 성과를 바탕으로 ESG 전략펀드의 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신규 ESG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한 차원 앞선 ESG 투자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KIC는 2019년 6월, 2021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정부(기획재정부)의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 발행자금을 위탁 받아 Green & Social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집행 이후 이산화탄소 및 온실가스 감축량, 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환경적 영향(Impact), 일자리 창출, 의료 및 교육 서비스 이용자 현황 등 사회적 영향을 점검하여 공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발행하는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고 있으며, 나아가 글로벌 ESG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ESG 분석 및 책임투자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전체 투자 프로세스 및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확대ㆍ적용하고 투자 수익률과 환경ㆍ사회적 실효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등 KIC의 책임투자 모델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SG-dedicated Investing | ESG Integration - Portfolio level | ESG Review | ESG Progr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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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ESG 전략 펀드 | Green & Social Project | Quant ESG Sub 전략 | GSS 채권투자 | 전통/대체투자 ESG Review | 특별기업 와치리스트 (Watchlist) | KIC 투자배제 전략 |
내용 | ESG Core 및 ESG Global 전략 펀드 | 기획재정부 Green & Sustainability 투자 | ESG 스코어 기반 롱숏모델 적용 | Green, Social, Sustainability채권투자 | 전통자산 위탁운용사 및 대체투자 건 ESG 검토 | ESG하위기업 투자비중 제한(BM이하) | 특정테마 및 산업에 대한 투자배제 |
대상(시작일) | 주식(ESG) 간접 (19. 4월)/td> | 대체 직접/간접 (19. 6월) | 주식(퀀트) 직접 (20. 6월) | 채권 직접/간접 (12. 4월*) | KIC 전체 (20. 1월) | 주식/채권 직접 (19. 11월) | KIC 전체(21. 3월) |
GSS채권 최초매입일(직접운용) 기준
의결권 행사는 투자 기업의 경영 활동, 지배구조 등을 감독하고 장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스튜어드십 활동 중 하나입니다. KIC는 수탁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KIC 스튜어드십 원칙에 따라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전문성 및 독립성을 고려하여 2019년 12월 글로벌 주주 권리 전문기관을 선정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간접투자의 경우 위탁 운용사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KIC는 모든 의결권 행사 내역과 결과를 모니터링하며, 투자 대상 기업의 장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주참여(Engagement)는 경영진과의 직접 대화, 서면 질의, 주주서한 등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과 투자자 간 이뤄지는 통합적인 활동을 말합니다. 이러한 주주참여 활동은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 개선으로 이어지는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KIC는 대한민국 국부펀드이자 글로벌 투자 기관으로서 주주참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활동 현황, 중요 테마 등의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함으로써 투자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는 정부,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위탁된 자산을 관리,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충실히 이행 하기 위하여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공개한다.
수탁자 책임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의 문제를 내부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접근법을 수립한다.
한국투자공사는 투자대상기업들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중장기적으로 투자가치를 보존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중장기적인 가치창출 및 보존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핵심 사안에 대해 투자대상회사에 대한 주주참여 프로세스를 개발한다.
투자자 가치 창출 및 보존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주주 권리 활성화를 위한 의결권 행사 정책 및 절차를 수립한다.
한국투자공사는 수탁자 책임 활동 내역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한국투자공사는 교육, 경력개발, 전문인력 양성, 정보 교류 및 협력 등을 통해 수탁자 책임 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KIC는 책임투자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국내 기관투자자 최초로 국제 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에 가입하였으며, 2020년 국부펀드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인 OPSWF(One Planet Sovereign Wealth Funds)에 가입, 같은 해 국내 공공 투자자 중 최초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지지를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ESG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인 UN 책임투자원칙(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 가입하였습니다. KIC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책임투자를 주제로 교류하며 투자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2021년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개최국인 영국의 국제통상부와 KIC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및 ESG 투자기회 모색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공공 기관투자자 중 최초로 지속가능투자 보고서(Sustainable Investment Report)를 발행해 공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KIC는 국내 기관 투자자 간 ESG 투자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책임투자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KIC ESG Day」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국내 공공부문 해외투자 담당자 및 ESG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는 녹색 기술 및 투자 사례를 주제로 제4차 KIC ESG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KIC의 책임투자 정책 및 책임투자의 수익률 기여 방안 등을 공유하였으며, 국내 기관 투자자의 ESG 적용방안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책임투자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